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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의 첫 카테고리를 ‘날 Day’ 로 정한 이유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무료해서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궁하지 않은데 생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가 않다. 일을 하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창피하다. 그래서 글을 써 보는게 어떻냐는 말을 들었다. 글을 쓰는 재주는 없지만, 간간히 일기라는 걸 쓰고, 내가 생각한것을 아주 짧게 긁적거렸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쁜시대에 개인의 일상사에 누가 그리 관심이 많겠냐 싶어 선뜻 글을 써서 남에게 보여주기가 좀 그랬다. 그러다 2024년 새로운것에 도전해 보자라는 새해 계획을 세우다 ‘그래 뭐 한 번 글을 써보지. 내 일기장에 쓰나 내 블로그에 쓰나 남이 내 글을 읽지 않을 것은 똑같은데 ‘ 그래서 만들었다. 글의 주제를 정해서 카테고리를 정해야한다고 포멧에 나와 있.. 2024. 1. 9.
박싱데이 (Boxing Day)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 박싱데이(Boxing Day)다. 불꽃 축제를 하듯 화려한 불빛의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거리는 너무 조용하다. 매년 많은 캐나다인들은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이 박싱데이도(Boxing day)기다린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박싱데이를 ‘두번째 크리스마스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인데 일종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처럼 쇼핑센터나 상점들이 비싼 제품들을 큰 폭의 할인을 광고로 내고 손님들을 유치하는 상업적인 날로 인식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박싱데이 세일을 기다렸다가 TV나 식기세척기, 냉장고 혹은 냉동고 등 비싼 가전제품을 사려고 1년을 기다리도 한다. 우리 가족 같은경우도 유학올때 처음 샀던 브라.. 2024. 1. 8.
그린 크리스마스 Green Christmas in Canada 올해는 20년만에 그린 크리스마스다. 겨울 왕국이라 불리는 캐나다는 매년눈 덥힌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바뀌어서인지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 불리기에는 부족한 눈이 내렸다. 그래서 올해는 ‘그린 크리스마스’(Green Christmas)를 보냈다. 그린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반대 개념으로 지면에 눈이 없는 크리스마스를 의미한다.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남반구나 비교적 따뜻한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여름이라 눈이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지만, 캐나다를 비롯해 북쪽에 있는 나라들은 눈이 없는 겨울은 매우 특이한 것이며, 심심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올해는 한국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지금도 이곳 기온은 예년보다 6-7도 높아 정말이지 캐나다..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