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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와 코코넛 저녁으로 샤브샤브를 준비했다.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다. 이른 퇴근을 마친 아이들을 위해 서둘러 겉저리를 만들고, 가스불을 켰다. 부르르 끓어 오른 육수에 갖은 야채들을 담가먹고 오늘은 얇은 샤브샤브 고기대신에 불고기감을 사왔다. 오랜만에바쁜 가족이 다 함께 먹는 저녁이라 뜨끈한 국물만큼 마음도 따뜻하고 꽉 찬 느낌이다. 딸아이가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 한 교수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분은 어려서 인도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오신 분이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1.5세로 자라서 영어로 말할때 인도 액센트가 전혀 없지만, 가끔씩 농담을 할 때 인도 액센트를 넣어서 말씀하셔서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시는 분이란다. 우리 아이도 이민 1.5세대로 자랐기 때문에.. 2024. 1. 12.
한 해 마지막 날 New Year’s Eve New Year’s Eve의기원 12월 31일, 섣달 그믐날은 지난 한 해의 일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날이다. 또한 캐나다는 과세 연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한 해의 끝과 다음 해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파티나 기타 행사에 참석한다. 이 날은 법정공휴일은 아니어도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열기는 하지만, 은행이나 몇몇의 관공서 , 회사들은 연말연휴를 갖는 곳도 있다. 12월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보내기 시작한 것은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 시대유럽에서부터이다. 겨울이 가장 깊어가는 어두운 시기인 12월, 1월은 불, 상록수 식물 및 자연의 풍요로움을 전시하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유럽의 많은 주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였을 때, 이 축제들은 기독교 신앙과 합쳐졌고, 이 기념행사는 .. 2024. 1. 11.
미국 -이비리그 (IVY League) 한국-SKY, 캐나다의 명문 대학은? 한국은 2023년 11월 17일에 45만 명의응시자들이 수능을 보았다. 나를 포함해서 대입고시를 치러본 사람들은 이 날이 얼마나 가슴이 졸여지는지 다 알것이다. 이 날은 사실 전 국민의 관심이 몰리는 국민적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을 쓰는 지금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있겠지만, 시험 점수에 따라 이제는 진학할 대학을 정해서 원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그런 의미에서오늘은 한 번쯤 해외에는 어떤 대학이 있는지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캐나다의 대학을 좀 소개 하고싶다. 캐나다 대학은 총 10개주(Province) 97개정도의 대학이 있다. 여기에는 단과대학( College)도 포함되었있다. 미국에는 아이비리그 (IVY League) 대학들이 있고, 한국에는 SK.. 2024. 1. 10.
퀸 오브 이집트 ( Queen of Egypt) 9박 10일간의 이집트 여행을 마치고 아들이 돌아왔다. 여행 중에 몇가지 기념품들을 전리품처럼 사왔다. 그 중에 동방박사 세 사람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가지고 왔다던 세 가지 예물 ( 황금, 유향, 몰약) 중에 몰약을 사 가지고 왔다. 몰약은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드는데 사용된 방부제의 필수 향유였다. 말로만 듣던 몰약의 향을 처음 맡아봤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집트의 여왕( Queen of Egypt)’이라는 향수오일이었다. 아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집트의 람세스2세의 아내가 썼다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족의 여인들이만이 쓸 수 있었다는 귀한 향수란다. 지금이야 인터넷에 검색하면 줄줄이 나올 상품들이지만 말이다. 이 향수는 우리가 요즘 쓰는 액체 향수가 아니라 오일에 ..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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