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간의 이집트 여행을 마치고 아들이 돌아왔다.
여행 중에 몇가지 기념품들을 전리품처럼 사왔다.
그 중에 동방박사 세 사람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가지고 왔다던 세 가지 예물 ( 황금, 유향, 몰약) 중에
몰약을 사 가지고 왔다.
몰약은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드는데 사용된 방부제의 필수 향유였다.
말로만 듣던 몰약의 향을 처음 맡아봤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집트의 여왕( Queen of Egypt)’이라는 향수오일이었다.
아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집트의 람세스2세의 아내가 썼다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족의 여인들이만이 쓸 수 있었다는 귀한 향수란다.
지금이야 인터넷에 검색하면 줄줄이 나올 상품들이지만 말이다.
이 향수는 우리가 요즘 쓰는 액체 향수가 아니라 오일에 가깝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 향수를 여자가 쓰면 남자가 줄줄 따라온단다.
하지만 남자가 바르면 낙타가 줄줄 따라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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