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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what is toDay

판다의 날 National Panda Day

by 원시인공주 2024. 4. 18.

쿵푸팬더 4

March 16

얼마 전 드림웍스 (Dreamworks)사에서 만든 쿵후판다 4( Kung Fu Panda 4)가 개봉을 했다.

한국은 개봉한 지 8일 만에 누적 관객수가 100만을 곧 돌파할 거라고 보도했다.

왜 이 영화가 그리도 인기가 좋은 것일까? 아마도 주인공 캐릭터인 판다 같다.

 

판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귀여움의 대명사로 불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거부감 없이 좋은 이미지를 가진 판다는 영화 쿵후판다에서뿐 아니라

에버랜드에 살다가 중국으로 최근에 돌아간 푸바오의 이미지가 겹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한국인이 푸바오를 향한 애정은 중국에서도 놀라워할 정도였다. 

 

이런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판다를 기념하는 날이 있으니 이름하여 판다데이다 (International Panda Day).

 

매년 3월 16일은 중국의 국보로, 두꺼운 털을 가지고 대나무를 먹는 자랑스러운 판다를 기념하는 판다의 날이다.

판다는 종류가 있는데 거대한 체구의  흑백판다와 중국의 산림에 거주하며 1985년에 Shaanxi 지방 남부의 산맥에서  발견된 더 작고 갈색의 판다 아종인 칭릉팬더(Qinling panda)가 있다. 

야생에서는 대형 판다는 중국의 원거리 산악지대에서만 서식한다. 2019년에 급속한 개체수 증가로 인해 판다의 지위가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격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식지파괴, 농업, 모피사냥 및 기타 요인으로 인해 야생에서는 2,000마리 미만의 판다만 남아 있다고 보고되었다.  판다는 야생에서는 15-20년 정도만 살지만, 사육환경에서는 더 오래 살 수 있다.

판다는 중국의 대나무 숲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씨앗을 퍼뜨려 새로운 식물을 재배하여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로 판다와 그들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멸종 위기에 기여하는 요인 중 하나는 판다의 저출산율이다. 암컷 판다가 연간 2-3일 동안만 생식 가능하다고 고려할 때, 야생에서의 번식이 판다들에게 더 어려운 것은 이해할 만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27개의 동물원이 대형 판다를 보호하고 번식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야생 판다를 보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들의 주요 영양원인 대나무 숲을 보호하는 것이다.

 

판다데이 (International Panda Day)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판다의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들이 멸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1961년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설립되면서 로고로 판다를 사용했다. 그 후로 전 세계적으로 보존운동(the conservation movement)의 상징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1929년에는 루스벨트 형제들이 판다를 처음으로 사냥한 외국인이 되었고, 1957년에는 중국이 24마리의 판다를 외국에 평화의 선물로 보냈다. 2015년에는 중국 국가 산림 행정부가 제4차 대형 판다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 10년 동안 야생대형 판다가 268마리 증가해서 총 1864 마리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판다의 습성에 관하여는 판다는 단순히 먹는 데에 14시간을 보낸다. 그들이 먹고 있는 대나무의 부분에 따라 매일 83파운드의 대나무를 섭취한다.

새끼 판다는 태어날 당시 앞을 볼 수 없으며, 생후 6주 후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은 시각적 기억보다는 공간적 기억에 더 의존한다.  또 다섯 손가락 외에 커진 손목뼈를 이용해 음식을 먹는데 이것은 반대쪽 엄지 손가락 역할을 한다.

홍콩 오션파크의 대형 암컷 판다인 JiaJia는 1978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38세까지 산 사육된 가장 오래된 판다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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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연환경 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더 이상 멸종위기의 동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런 날을 제정하여 기념하는 것은 우리에게 자연에 대한 보호와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중국으로 귀환 준비를 하는 푸바오를 생각하며….

 

                          사진출처: 서울신문 첫돌 맞은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2021.7.20 에버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