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맨 데이Orangemen’s Day

아일랜드의 개신교도들은 매년 7월 12일에 '오렌지맨 데이(Orangemen’s Day)' 또는 '더 트웰프스(Glorious Twelfth)'를 기념한다. 이 날은 개신교 왕 윌리엄 오브 오렌지(Protestant king William of Orange)가 가톨릭 왕 제임스 2세(Catholic king James II)와 현재 아일랜드 공화국(the Republic of Ireland)의 드로헤다(Drogheda) 근처에서 1690년에 일어난 보인 전투(the Battle of the Boyne)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The Battle of Boyne

 

 

이 전투는 개신교 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날이다. 울스터 지역은 개신교도와 가톨릭 교도가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이 날에는 종파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행진이 대부분 평화롭게 이루어지면서, 오렌지맨 데이(Orangemen’s Day)의 평판도 많이 개선되었다.

사진출처:win calendar

 

 이 날은 7월 12일에 가장 가까운 월요일에 아이리쉬 들이 많이 이주해 살고있는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주 (Newfoundland and Labrador)에서 주 공휴일 (Provincial Holiday)로 지정되어 있다.

 

오렌지맨 데이는 주로 개신교 아일랜드 또는 스코틀랜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특히 오렌지 질서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기념된다.

오렌지맨 데이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는 오렌지색으로, 이는 오렌지 왕가의 군주들, 특히 윌리엄 오브 오렌지를 대표하는 색상으로 컬러렛, 배너 및 다양한 다른 아이템에 사용한다. 행진 동안 남성들은 주로 하얀 셔츠와 장갑을 어두운 정장과 오렌지색 컬러렛 착용하고, 컬러렛은 목에 걸쳐 앞쪽에 "V" 자 형태로 고정되는 좁은 천 띠로, 착용자가 속한 로지(Lodges)와 그가 가진 직책 및 수상 경력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장식한다.

 

행진 중에 들고 다니는 배너 역시 오렌지맨 데이와 이 축제를 영감으로 한 역사적 사건들을 나타내며, 캐나다의 많은 오렌지맨 데이 행진 배너는 오렌지색 또는 파란색 배경에 그들이 대표하는 로지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민자들이 모여 형성된 나라인 만큼 각 민족과 나라의 풍습과 전통도 함께 기념되어지는것이 캐나다 답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출처: Holiday Calen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