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물관의 날 International Museum Day

나는 여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지역의 박물관과 도서관을 찾는다.

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알고 싶어서 가고, 도서관을 찾는 이유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간다.

한 예로 2년 전 아들의 졸업식차 영국을 방문했다가 대영박물관을 찾았다.

 그 규모의 크기와 소장품들의 방대함은 놀랍기만 했다.

대영박물관에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들과 똑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있는 걸 보면서 감개무량했다.  고대의 동전들을  통해  그 시대의 경제 활동이 어떠했으리라 짐작도 하며 , 영국외에  다른 나라의 고대 문화유산들 까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런 박물관들을 위한 날이 바로 오늘 국제 박물관의 날 International Museum Day이다.

사진출처: Hans India

 

박물관의 날이란?

 

역사를 본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철학자 조지 산타야가 말했듯이 ‘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을 반복할 운명에 처한다’.  국제 박물관의 날은 자연 및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5월 18일에 열리는 행사이다.

이는 국제 박물관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가 주관하는 행사로 공식적으로 1977년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박물관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모여 박물관과 교육을 결합하는 방법을 모색했던 1951년에 열린 박물관 크루세이드 회의(Crusade for Museum)로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박물관들은 매년 다른 주제로 행사를 계획하고 전시회를 연다. 2024년의 주제는 “ 박물관, 교육 및 연구” 로 모든 연령대에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 앞에 펼쳐진 방대한 역사의 물리적 증거를 제시하는데 있어 박물관의 중추적 역할을 보여준다.

이 날은 박물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례 축제로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공공의 참여와 박물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박물관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주제나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준다.

사진출처: 네셔날 투데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

 

박물관은 전 세계의 문화, 사화, 자연요소에서 유래한 유물, 문서 등을포함하여 역사적인 물품을 수집한다. 또한 박물관은 사람들에게 역사적, 과학적, 문화적 사건을 교육하는 상호작용 전시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국제 박물관의 날 International Museum Day의 행사에 참여하는 박물관은 다음과 같다.

대영박물관, 런던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반 고흐 미술관, 암스테르담

라르코 박물관, 라마

아크로 폴리스 박물관, 아테네

 

사진출처: Great British Museum

 

 

국제 박물관의 날행사와 활동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전 몇 년 동안 열린 행사로는 라이브 음악, 시 낭송, 춤 공연 그리고 이야기나누기 및 강연, 워크숍이 있으며, 룩셈부르크 미셀러랜드에서는 박물관 순회 버스 투어가 있었다.  또 여러 나라에서는 야간 박물관 개방 또는 박물관에서의 숙박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박물관은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역사적 문화적 인식을 높이며, 교육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 날이 왜 중요한가?

 

박물관은 역사를 보존하는 곳이다. 박물관을 거닐며 수천 년 전의 모습을 경험하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배우는 것은 시간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박물관은 현대 사회에 지식과 이해를 더해주는 문화 교류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국가, 인종, 종교의 풍부한 역사를 목격함으로써 문화 간 이해와 협력이 향상된다. 이러한 이야기와 유물은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켜 다른 사람들을 더 환영하는 자세를 갖추게 된다.

 

역사를 보존하고 이해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지혜를 얻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힘을 얻을 수 있는데 필수적이며, 박물관이 하는 역할을 인식하고, 그들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국제 박물관의 날을 맞이하여 주말에 주변에 있는 박물관을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