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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what is toDay

강아지의 날 National Dog Day

by 원시인공주 2024. 9. 12.

Fun Holiday!

 

8월 26일은 강아지의 날(Dog Day) 또는 개 감사의 날( Dog Appreciation Day)이다. 이 날은 네 다리 동물 중 최고의 친구인 개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

2004년에 애완동물 및 가족 생활 전문가이자 동물 행동학자인 콜린 페이지( Colleen Paige)에 의해 창립된 날로 강아지들이 우리의 삶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또한 개 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구조된 개들에게 안전하고 사랑받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흔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개들은 인간이 처음으로 길들인 동물이며, 과거에는 주로 재산을 지키거나 가축을 목고 사냥을 돕는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개들은 인간들에게 반려동물로 키워지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가족의 일원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날은 비공식 기념일이다.

 

사진자료: kanexon

 

한국에는 '개팔자 상팔자' 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이 고생스러울 때 편안히 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말이다.  요즘은 사람보다 더 나은 견생을 사는 개들이 참 많다. 공원을 다녀도 그렇고, 개를 키우는 친구집에 가 보아도 주인 잘 만난 개들은 그야말로 상팔자의 일생을 보내고 있다.

 

어렸을 때 우리집 강아지 복순이가 생각난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강아지는 도둑이나 낯선 사람들로부터 집을 지키는 역할이 많았다. 그리고 개집은 침실이나 거실에 들어올 엄두도 나지 않았고, 마당에 나무판자로 세워진 개 집에서 자야 했다. 겨울에는 난방도 되지 않은 얇디얇은 나무집에 버리기 아까운 이불이나 겨울옷을 넣어 보온을 해 주었고,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도 원래 개는 그러려니 하고 지냈다. 먹는 것도 주인이 먹다 남은 밥이나 반찬을 개 밥그릇에 넣어 주면 그것도 감지 덕지 먹었던 시절이다.

지금은 먹이도 유기농으로 먹이고, 사료값으로도 개 주인들은 엄청 큰 지출을 서슴없이 한다. 잠도 거실이나 주인의 침실에서 자기도 한다. 집안의 서열을 따져 자기를 인간 보다 위에 놓는 경우도 있다.

 

여튼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애완동물인 개의 날( Dog Day)을 기념하는 방법으로는 개를 입양할 수 있다. 만약 입양하여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역 동물보호소나 개 보호소에 시간과 돈을 기부하여 이 날을 기념할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