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코알라의 날 Wild Koala Day
귀여움의 상징이며,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인 캥거루와 함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동물은 코알라이다.
아이들의 장난감 인형으로도 만들어져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친밀감을 주는 이 동물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 있으니 야생 코알라의 날이다.
언제
5월 3일에는 전 세계의 야생동물 애호가, 보존가, 코알라 애호가들이 모여 국제 야생 코알라의 날을 축하한다. 이날은 이 상징적인 유대동물( 참조:포유류 동물 중에서 새끼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 암컷의 육아주머니에서 자라는 동물)과 그들이 야생에서 마주하는 위험에 대한 인식을 위해 지정된 날이다.
언제, 몇 마리의 새끼를 낳는가?
암컷 코알라는 2세가 되면 교배를 시작하고, 출산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그 이후 10-15년 동안 매년 새끼를 낳는다. 암컷 코알라의 임신 기간은 35일이며, 그 후에는 한 마리의 새끼를 출산한다. 암컷코알라는 쌍둥이를 출산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꽤 드문일이다.
코알라는 일반적으로 매년 한 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므로 그들의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망률도 낮기 때문에 클라미디아 (Chlamydia-야생동물 사이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세균성 질병) 및 기타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는 3년 만에두배로 증가할 수 있다. 클라미디아로 인한 생식능력이 손실이 있는 경우는 멸종이 가능하다.
코알라는 왜 나무를 안고 있을까?
코알라가 나무를 안고 있는 이유는 냉각(Cool off!)을 위해서이다. 과학자들은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나무 잎을 먹는 동안에도 항상 아카시아 나무를 안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 아카시아 나무줄기는 주변 공기보다 최대 9도나 시원하기 때문이다.
코알라에 관한 10가지 사실
1. 코알라 (Kola)는 “ 마시지 않음( no drink)”이란 의미다. 그 어원은 호주 원주민 언어인 다루그 (Dharug)언어로 ‘마실 것없음, 물 없음’에서기원한다.
2. 코알라는 특별한 독성을 해독하는 간효소를 몸에 갖고 있다.
코알라의 주 식량인 유칼립투스 잎에는 소량이라도 다른 동물에게는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데, 코알라는 이 잎의 독성을 해독하는 특별한 효소를 갖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 이들은 하루에 1kg 의 유칼립투스 잎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3.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 중 하나에 살고 있다.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인 호주는 70%는 거의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사막이나 반사막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독특한 야생 동물들이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적응해야 하는데 그중에 코알라도 포함된다.
4. 코알라는 전 세계에 단 한 종(Species)만 존재한다.
코알라는 현재 존속하는 유일한 육상 족류인 파스콜라르크티디아 (Phascolarctidae) 패밀리의 유일한 종( Species)이다.
5. 코알라는 종종 ‘코알라 곰’이라고 불리지만 그들은 진짜 곰보다는 캥거루와 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미숙한 새끼를 어미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이다.
6. 코알라는 대부분 사회적이지 않은 유대 동물로 야생에서는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여 집단을 이루고 살지 않는다.
어린 새끼가 완전히 성숙해지만 보통 집 밖으로 새로운 영토를 찾아 나가며, 최소한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지며 나무에서 생활한다.
7. 그들은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유칼립투스 잎의 독소 수준을 구별할 줄 알고, 더 나은 음식을 선택하기위해 탁월한 후각을 사용한다. 야생 코알라들은 잎을 맛보기 전에 냄새를 맡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8. 코알라는 하루에 최대 18시간씩 잠을 잘 수 있다.
그들은 매일 18-20 시간 동안나무의 갈고리에 숨어 자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요 식량인 유칼립투스 잎에서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최대한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다른 포유류 동물보다 더 많은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다.
9. 코알라는 야생에서 최대 15년 동안 생존 가능하다.
그들의 수명은 성별에 따라 그리고 체형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수컷은 12년, 암컷은 15년까지 살 수 있다.
10. 현재, 코알라들은 야생에서 다수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삼림파괴, 가뭄, 질병, 서식지상실, 기후의 변화등으로 이들은 점점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특별히 호주 산불 시즌에는 코알라를 포함하여 거의 30억 마리의 동물들이 비참한죽음을 맞이한다. 이 귀여운 동물 코알라는 퀸즐랜드, 뉴사우웨일, 남호주, 그리고 호주동부 해안에 서식하는데 2022년에 영국의 BBC방송은 코알라가 멸종위기라고 보고했다. 2022년 2월에 보고에 따르면 야생에서 10만 마리 미만인 4만 3천 마리 정도만 남았다고추정하고 있다. 2022년에 토지 개간 및 벌목이 계속되어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코알라의 보전 상태에서 멸종위기 종으로 높였다.
2024년 현재, 코알라는 여전히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동물의 개체수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을 위협해 올 것이다.
이런 날(야생 코알라의 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면 우리 주변의 환경을 다시 보호하고, 살피는 일에 작게나마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를 밖에 내놓는 날이다.
분리수거하러 가야지.